부신 암 부신은 작고 조용한 장기지만, 그곳에서 발생하는 부신암(Adrenal Cancer)은 생각보다 위험하고 예후도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전신 증상으로 일상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신암은 다른 부신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진단이 까다롭고, 치료 역시 수술 외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이 중요합니다.
종양 분류
부신암은 부신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부신의 겉질(피질) 또는 속질(수질)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부신피질암(adrenocortical carcinoma, ACC)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양성 종양 (예: 선종) | 일반적으로 기능하지 않거나, 저호르몬성 |
기능성 종양 | 호르몬 과잉 분비 유발 (예: 쿠싱 증후군, 알도스테론증) |
악성 종양 (부신암) | 전이 가능성이 있으며 생명에 위협이 됨 |
부신수질 종양 (크롬친화세포종) | 경우에 따라 악성 가능성 있음 |
대부분의 부신 종양은 양성이지만, 부신암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환으로 반드시 감별이 필요합니다.
부신 암 원인과 위험 요인
부신 암 부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내분비 질환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성 암 증후군이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부 사례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TP53 유전자 돌연변이) | 유전성 암 증후군, 부신암 발생 위험 증가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 부신암 외 다양한 장기암 위험 동반 |
베크위드-비드만 증후군 | 소아 부신암과 관련 있음 |
MEN1 (다발성 내분비선종 증후군) | 다양한 내분비기관 종양 동반 |
부신 선종의 악성 변이 | 드물게 양성 종양이 악성으로 전환될 수 있음 |
부신 암 주요 증상과 징후
부신 암 부신암은 종양이 호르몬을 분비하는지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다릅니다. 기능성 부신암은 다양한 호르몬 과다 증상을 보이는 반면, 비기능성 부신암은 무증상 상태로 진행되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부신암 |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여드름, 다모증, 생리불순, 남성형 탈모 |
비기능성 부신암 | 복부 통증, 덩어리 촉진, 체중 감소, 식욕 부진 |
남성호르몬 과잉 | 여아 남성화, 여성의 음핵 비대, 남성형 체모 증가 |
여성호르몬 과잉 | 남성의 여성형 유방, 성욕 저하, 무기력감 |
전이 증상 | 간, 폐, 뼈 등 전이에 따라 증상 다양 (기침, 황달, 골통 등) |
위 증상 중 2개 이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조속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부신 암 진단 방법
부신 암 부신암 진단은 호르몬 검사, 영상 진단, 조직 검사까지 다양한 검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단순 부신 종양과 구분하기 위해 크기, 성장 속도, 호르몬 분비 여부를 종합 평가합니다.
CT/MRI | 종양 크기, 경계, 전이 여부 확인 (4cm 이상이면 의심) |
호르몬 검사 | 코르티솔, DHEA-S, 알도스테론, 에스트로겐, 안드로겐 등 측정 |
24시간 소변 검사 | 메타네프린, 노르메타네프린 수치 확인 |
PET-CT | 암세포의 대사 활성도 확인, 전이 평가 |
조직 생검 | 필요 시 시행. 수술 전엔 위험성 때문에 제한적 |
유전자 검사 | TP53 등 유전적 소인 평가 (가족력 있는 경우 권장) |
CT에서 4cm 이상이고 불규칙한 경계, 불균일한 밀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 악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법과 과정
부신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최우선입니다. 초기 발견 시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이된 경우에는 예후가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술 | 초기 국한 암 | 개복 또는 로봇 수술로 부신 및 주변 조직 제거 |
방사선 치료 | 재발 방지, 증상 조절 | 보조 요법 또는 통증 완화 목적 |
항암 화학요법 | 전이성 부신암 | 미토테인,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 등 복합 요법 |
미토테인 (Mitotane) | 부신피질암 특이 약물 | 부신 기능 억제. 보조치료 또는 재발 방지 |
면역항암제 | 임상시험 진행 중 | 일부 전이암 환자 대상 연구 단계 |
수술 후 부신 기능 저하로 인한 스테로이드 보충 요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내분비내과와 협진이 필수입니다.
예후와 생존률
부신암은 발견 시기와 병기, 치료 반응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다릅니다. 조기에 진단되고 완전 절제된 경우에는 장기 생존도 가능하지만, 진행성이나 재발성의 경우 5년 생존률이 30% 이하로 떨어집니다.
I기 | 종양이 부신 내에 국한됨 | 60~70% |
II기 | 종양 크기 증가 (≥5cm), 부신 외 침범 없음 | 40~60% |
III기 | 인접 림프절 또는 장기 침범 | 30~40% |
IV기 | 원격 전이 존재 | 10~20% 이하 |
조기 발견과 수술 후 재발 방지 치료가 예후 개선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자를 위한 식단 및 생활관리
부신암 환자는 치료 후에도 부신기능 보충, 호르몬 조절, 면역력 유지 등을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 | 닭가슴살, 생선, 두부 | 조직 회복, 면역력 증강 |
항산화 | 베리류, 브로콜리, 녹차 | 세포 손상 방지, 암 재발 억제 |
복합 탄수화물 | 현미, 고구마, 귀리 | 혈당 안정, 에너지 유지 |
수분 | 물, 미지근한 차 | 탈수 방지, 전해질 균형 유지 |
정제 탄수화물, 고지방 가공식품, 당분 높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 수면 부족은 부신 회복에 악영향 |
스트레스 완화 | 코르티솔 과잉 분비 방지 |
적절한 운동 | 피로 누적 피하면서 가벼운 유산소 위주 |
정기 검진 | 재발 조기 발견, 약물 조정 |
부신 암 부신암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발견 시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예후도 좋지 않은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서,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호르몬 체크를 통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설명되지 않는 고혈압,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감소, 생리 이상, 탈모나 여드름 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부신 기능 이상 또는 부신 종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신암은 무섭고 복잡한 병이지만, 조기에 대응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건강은 조용한 곳에서 무너집니다. 오늘부터 자신의 몸에 귀 기울이고, 부신 건강도 함께 관리해보세요.
당신의 몸은 당신이 지켜야 합니다.